■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유다현 캐스터
주말인 오늘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0도 등 어제와 비슷해 심한 찜통더위는 없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나들이 계획 있는 분들 많을 텐데, 비 소식이 있네요?
[캐스터]
오늘 나가실 때 한 손에는 우산이 필요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낮까지, 남부 지방은 오후에 비가 오겠는데요.
언제 비가 내리는 지, 자세한 비 시점은 그래픽으로 확인해 볼게요.
점차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받으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도 낮 12시 무렵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밤 9시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 시간은 짧겠습니다. 하지만 상층과 하층 간의 온도 차가 커져 대기가 불안정 해지겠는데요.
따라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면서 한 시간에 2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의 양은 5에서 40밀리미터로 같은 지역이어도 강우량의 편차가 크겠습니다.
서해안과 강원 산간은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고요.
내일까지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해안가 안전 사고나 침수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요즘 낮에도 크게 덥진 않던데, 오늘은 어떤가요?
[캐스터]
아침 저녁으론 공기가 꽤 선선하다 느껴집니다. 꿉꿉했던 느낌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지난 밤사이, 강릉 등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곤 열대야가 없었습니다.
오늘 중부 지방은 낮에도 크게 덥지 않겠습니다. 서울과 춘천 30도, 대전 3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는데요.
하지만 동해안과 남부 지방은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33도 안팎까지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 전남 일부를 중심으로는 폭염 주의보도 이어지는 가운데 강릉 33도, 대구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자외선도 강하겠군요?
[캐스터]
오늘 중부 지방은 낮 기온이 30도 선으로 찜통더위가 덜 하지만 동해안과 남부 지방은 폭염특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 무덥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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